어마무시한 코로나 확진 후기

진짜 절대 걸리지 마시길 ...

코로나 확진

코로나 .. 걸렸다

 

주변에 걸린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 친구 없는거 아니냐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흔해진 코로나 ..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감기 수준이라는 말도 있었다

 

나는 동거가족 확진으로 같이 격리하던 중에 감염되었는데

목이 칼칼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확신했던 것 같다

 

먼저 동거가족 중 확진자가 있다면 밀접접촉자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음성이 나오면 동거가족이라도 외출이나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다고 한다

근데 이틀째 되는 날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확실히 느낀다 .. '이거 코로나네'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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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판정

동거가족 확진 당일 4시간이나 대기해 PCR 검사를 받았을때도 음성이 나왔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날 밤 .. 갑자기 확 몸이 안좋아지는걸 느끼고 키트를 해보니 바로 두 줄이 나왔다

 

혹시 ?! 할 때마다 한번도 나온적 없었던 두줄이 바로 선명하게 나온다

그 길로 바로 PCR 받았고 새벽에 코로나 확진 문자를 받았다

문자 받기 전부터 양성은 느낌이 씨게 온다

문자 후 오전에 보건소 직원분께서 역학조사 대상이라며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문자로 보내준다

 

조사서 작성 후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으로 처리되고 집에서 7일간 격리하라는 안내문자를 보내준다

격리통지서도 발급해서 문자로 보내주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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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증상

다행히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처럼 미각 상실이나 폐 손상 등 치명적인 수준까지는 아닌 것 같다

입맛이 없어 세끼마다 꼬박 약 챙겨먹는게 괴로웠고 체력도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중증 증상은 없었다

 

첫날에는 오한이랑 침 삼킬때 목 넘김이 좀 불편하다고 느꼈다

 

둘째날은 양성 판정 문자를 받은 날인데 맑은 콧물이 흐르고 마른 기침이 심했다

재채기를 할 때마다 기관지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 날 오후부터 목이 쉬어버렸다

 

셋째날에는 둘째날의 증상이 아주 심해진다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로하고

심한 몸살에 노란 이물질이 나오기 시작했다 눈도 시려웠다

 

넷째날에는 동일한 증상이지만 서서히 완화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넷째날 이후에는 코가 조금 막히고 잔기침이 나지만 눈에 띄게 좋아졌다 

코로나 때문에 항상 목이 계속 쉬어있고 코가 매운 느낌이었는데 2-3일쯤 가장 아프고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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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

일주일간 코로나를 겪으며 느낀 점은 '심한 감기 수준' 은 아니다 ... 진짜 진 짜 아프다

나는 다행히 발열이 없었지만 열까지 났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연락하던 친구들이 다양한 티백이랑 먹거리를 배달시켜줬다 후후

 

열이 안났던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 기관지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었다 ^^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했기에 그나마 경미한 증상으로 끝난게 아닐까 싶고

이전에 임파선염으로 아팠을때가 더 아팠던 것 같기도하다

 

코로나 후기 아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느슨해진 방역에 스스로가 더 철저하게

방역에 힘써야한다는 경각심을 조금이나마 남기고싶어 글을 남긴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이렇게 아프지 않길 바라며 .. 망할 코로나 ..